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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주민님, 쓰레기 분리배출은 이렇게~” 영등포구 홍보활동 펴
- 중국어 가능한 홍보요원 채용, 주택가ㆍ상가 찾아 대면홍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들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등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밀집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켜 생활쓰레기 감량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30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우선 쓰레기 분리배출에 취약한 중국 동포 등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대림1, 2, 3동 지역에서 지난 5월부터 대면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홍보요원이 외국인 주민에게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구는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요원 6명을 채용하고, 2인 1조로 팀을 구성했다. 홍보요원으로는 중국동포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중국어가 가능한 자를 따로 채용했다. 대면홍보활동 시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게 했다.

이들은 대림역 주변, 중국동포 밀집지역 주택가나 상가 등을 일일이 방문해 홍보책자를 나눠주면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구는 또한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홍보책자를 중국어로 제작했다. 책자에는 쓰레기 배출시간과 장소, 방법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홍보요원은 9월 30일까지 주5일 4시간씩 홍보물을 배포하고, 1대 1 대면 안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신길동, 영등포본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한국식 쓰레기 종량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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