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르노삼성 QM6, 유럽 32개국 수출 본격화
30일 마산가포신항에서 유럽시장 위해 1600대 선적
유럽 12개국 수출 시작, 향후 80여개국 수출지역 확대


[헤럴드경제=윤정희(마산) 기자] 30도에 육박하는 기온과 복사열로 뜨겁게 달궈진 마산가포신항 야드 위. 1600대의 수출용 차량이 흰천을 둘러쓴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30일 오전 8시 신호수의 손짓이 시작되자, 일제히 차량에 탑승하는 선적원들. 자로잰 듯 신속하게 간격을 맞춰 수출용 선박 안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행렬이 시작됐다. 총 8시간에 걸쳐 선적이 마무리된 시각은 오후 2시께.

이날 르노삼성차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QM6의 수출용 차량인 ‘뉴꼴레오스(New Koleos)’ 1600대를 선적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QM6들은 선박으로 이동해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의 항만에 내리게 된다. 5개 주요 항만에 도착한 차량들은 유럽 32개 국가로 보내져 유럽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최정선 홍보팀 과장은 “올 연말까지 약 3만대를 유럽지역으로 수출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미, 중동, 호주 지역을 포함해 올해 80여개국에 약 4만대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닛산 로그의 북미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QM6의 유럽수출을 통해 생산 품질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최고 수준에 올랐음을 다시한번 입증한 셈이다. 르노삼성차 전사물류담당의 김태준 상무는 “르노삼성자동차 주도하에 개발된 QM6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한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 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이미 국내에서 상픔성을 인정받은 QM6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로서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QM6는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우리나라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았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의 산물이라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수출 차량은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세계시장에서는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유럽에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 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전예약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QM6는 그 인기를 이어가 지난달까지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를 꾸준히 유지하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총 2만5800대가 판매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이외에도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구분하는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도 20등급을 기록, 높은 완성도와 우수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았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