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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구성 완료…내달 3일 심사 돌입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 등 위원 9명 구성
-심사 거쳐 법무부 장관에게 3명 이상 추천
-차기 총장 후보로 소병철ㆍ문무일 등 거론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법무부가 정성진(77)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42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총장후보추천위)를 구성하고 검찰총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법조계 안팎의 신망과 경륜을 고려해 정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학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학식과 덕망을 갖춘 분들을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장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진=헤럴드경제DB]

법무부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을 비롯해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미경 한국 성폭력상담소장이 비당연직 위원으로 후보 심사에 참여한다.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과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됐다.

후보추천위는 오는 7월3일 오전 10시 위원회를 열어 검찰총장 후보자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가 적격 여부를 판단해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이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후 문 대통령 임명을 거쳐 제42대 검찰총장이 결정된다.

현재 검찰총장 자리는 지난 달 11일 김수남(57ㆍ사법연수원 16기)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석 상태다.

법조계 안팎에선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소병철(59ㆍ15기) 전 법무연수원장(현 농협대 석좌교수)과 김경수(57ㆍ17기) 전 대구고검장, 김희관(54ㆍ17기) 법무연수원장, 문무일(56ㆍ18기) 부산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 출신이란 점에서 지역 안배를 고려할 경우 경남 함양 출신의 김경수 전 고검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김 전 고검장이 박 후보자와 연세대 법대 동문이란 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전남 순천 출신의 소병철 전 고검장은 서울대를, 광주 출신의 문무일 고검장은 고려대를 졸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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