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이날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2014년 6.4지방선거 출마 당시 단임약속을 했잖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다.
정 시장은 또한 “무소속 출마를 고수할 것인가 여부도 시간이 가봐야겠다.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잖냐”며 “때가 되면 그 때가서 시민을 보고 가슴으로 발로뛰는 그런 선거를 할 생각이다”며 재선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광양시] |
2014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현복 시장은 당시 이정문 전 시의장 측과 연합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정 시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인 ‘예산 1조원 시대’와 관련해서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행정의 목표다”며 “예산 1조원 달성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3년 간 3000억원의 예산을 늘렸다”고 자평했다.
광양시 예산은 2014년 4849억원, 2015년 5537억원, 2016년 7505억원, 올해 7575억원이 편성됐다.
광양시의 역점사업인 ‘아울렛’ 유치와 관련, “의류점주들과 얘기를 해보니, 매출이 15% 빠졌다고 호소해서 카드매출을 확인해보니 변화가 없었다”며 “조사한 바에 의하면, 86개 점포 가운데 절반은 아울렛으로 들어갔지만 폐점하지 않고 기존가게는 그대로 둔 곳도 많다”며 지역상권이 입는 피해를 소극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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