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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한복판에 발리 풀빌라가 들어선다고?
-신세계百,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현지숙소 재현
-강남점ㆍ센텀시티점, 욜로ㆍ가족단위 고객 겨냥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한복판에 해외 현지의 인기 명품 숙소가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9일부터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스웨덴에 있는 현지 숙소를 재현한 에어비앤비 팝업하우스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센텀시티점엔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숙소가 재현된다. 이로써 백화점은 소셜커머스, 이커머스에 이어 스타트업과도 컬래버레이션까지 확대, 진행하게됐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욜로(YOLO)족의 최대 관심사인 ‘여행’에서 착안됐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는 뜻으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백화점 안에 실제 숙박 공간을 연출한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제공=신세계백화점]

팝업하우스에서는 고객들이 마치 실제로 해외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강남점 스웨덴 팝업하우스에선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북유럽의 가정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식물들로 생기 넘치는 테라스부터 소파, 티테이블, 의자 등 북유럽의 가구로 꾸며진 거실, 유럽 인테리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벽에 걸린 다양한 액자들까지 자연스러운 유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카펫과 의자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은 스웨덴 전통 시장에서 구입해 직접 꾸민 것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통적인 북유럽 가정집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유럽 가족여행 패키지를 증정하고, 방문고객들에게도 5만원 상당의 에어비앤비 여행 쿠폰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의 숙소를 재현한 센텀시티점에의 팝업하우스는 발리에 매력에 빠져 정착한 한 네덜란드인의 집을 본떴다. 아름다운 자신의 집을 여행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시작한 집인 만큼 수영장까지 품고 있는 발리의 대저택이 그대로 펼쳐진다.

발리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인 탁 트인 넓은 거실, 집안 곳곳에 걸려있는 발리 예술 작품과 그림들로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며, 무엇보다 발리의 아름다운 열대 식물과 꽃으로 가득 채워 마치 섬 전체를 집안에 옮겨 놓은듯한 기분마저 들게 할 예정이다.

발리만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에 더해 발리의 마사지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발리 팝업하우스 역시 가족 여행 패키지와 에어비앤비 숙박쿠폰 증정 등 경품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인도네시아의 명물인 발리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순민 영업전략담당은 “욜로족들과 가족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팝업하우스를 백화점 안에 선보이게 됐다”며 “멀리 해외로 휴가를 가는 고객들에게는 미리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마치 해외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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