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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시설 없는 중소ㆍ벤처기업도 조달 납품 쉬워진다…조달청, OEM 제품에도 물품목록번호 부여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시설이 없는 중소ㆍ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납품이 보다 쉬워진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하 OEM)’ 제품에도 별도의 물품목록번호를 부여토록 개선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공공조달시장에서 물품을 납품키 위해서는 먼저 해당 물품에 대해 주민등록번호처럼 물품목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동안 조달청은 국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우선해 왔으며, 이에 따라 물품목록번호 또한 제조업체를 기준으로 부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되 생산은 OEM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좀 더 쉽게 납품할 수 있도록 OEM 생산 제품에 대해서 별도의 물품목록번호를 부여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OEM 생산 제품으로 물품목록번호를 부여받고자 하는 기업은 제조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 : 계약서 등)만 준비하면 된다.

박상운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은 “OEM 생산 제품에 대한 물품목록번호 부여는 기술형 중소․벤처기업의 최근 생산 형태의 변화를 반영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중소ㆍ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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