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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은폐, 사실 아냐…국방개혁하겠다”
-음주운전 논란 “국민께 대단히 송구…진실하게 모든 것 말하겠다”
-“6가지 국방개혁과제 중점추진…가고싶고 안심할 수 있는 군대문화 창조”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 은폐의혹을 전면부인하는 한편, 국방개혁 의지를 불태웠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하겠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하기 위해 여섯 가지 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송 후보자가 경찰을 매수해 음주운전 관련 서류를 없앴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송 후보자를 “당장 수사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에서도 이것(음주운전 기록)이 가장 두려웠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 모두가 면허취소를 당할 때 왜 송 후보자만 면허취소가 안됐느냐”고 몰아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송 후보자는 이에 “나는 음주측정을 봤다”며 “그 이후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전혀 모른다. 내가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국방 6대 개혁과제로 ▲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군대문화 창조 ▲ 새로운 국군건설 ▲ 한미동맹 굳건히 발전 ▲ 여군 인력 확대하고 근무여건 획기적으로 개선 ▲ 첨단기술 개발 방위산업 육성 ▲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 극복을 위한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자는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어떠한 특혜도 철저히 차단하며, 군복무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병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의 근간”이라며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국간 현안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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