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권희백 전무를 내달 1일자로 대표이사 자리에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전무는 지난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약 30년 간 금융권에 종사했다. 증권회사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을 수행한 정통 증권맨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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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화투자증권] |
장충고등학교,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왔다.
2007년 한화증권 자산운용본부장(상무보)을 거쳐 2012년 한화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상무), 2015년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전무)을 거친 그는 지난 3월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 총괄을 맡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시장환경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조직으로 변화하고자 한화투자증권 출신의 증권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진형 전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여승주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조직안정화, 내실경영을 거쳐 올 1분기 다시 흑자전환했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향후 한화그룹 금융부문 선진화와 미래 금융사업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내달 1일자로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에 손재일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전무)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에는 사업총괄인 이성수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테크윈은 내달 1일 부로 방산사업, 에너지장비, 산업용장비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분할을 실시해 자회사 3개를 설립한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