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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삐끗한 발목, 냉찜질 할까? 온찜질 할까?


근육의 이완이나 경직으로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발목 염좌’라고 하며 발목 염좌 전체의 약 90%가 발바닥 안쪽이 뒤틀리게 되며 발목의 바깥쪽에서부터 발생합니다. 심하면 발목관절 주변 인대가 파열되거나 관절 탈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에 해당하는 1도 염좌의 경우에는 목발이나 보조기 등을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법을 많이 사용하며, 붕대 압박이나 냉찜질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은 다치고 나서 하루나 이틀, 한 번에 20분 내로 하는 것이 적절하며 근육경련을 풀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부색이 파랗게 변하기 전에 찜질을 중단해야 합니다. 출혈이나 부종이 호전될 때까지 냉찜질을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부종이 없는 경우에만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해 관절 및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손상조직의 회복을 돕습니다.

발목의 기능을 회복하는 재활치료는 1~2주 정도 발목관절의 근력과 운동범위를 확대하는 재활운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3도 염좌나 보존적 치료에도 지속적인 통증으로 만성적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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