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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삼청공원 일대 ‘열린서가’ 3곳 설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삼청동 삼청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원 내 ‘열린서가’ 3개소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 후원으로 만든 열린서가는 누구나 제한없이 책을 대출ㆍ반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원 내 약수터 앞, 둘레길 체육시설 쉼터, 후문계곡 옆 정자 등 모두 3곳에 들어섰다.

구는 여행과 운동 등 주제로 모두 책 600권을 비치할 예정이다. 서가마다 다른 테마로 서적을 둬 차별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약수터 앞 서가에는 취미, 에세이 등 관련 책 200권을 둔다. 둘레길 체육시설 서가에는 건강을 주제로 한 책 200권을, 후문계곡 옆 서가에는 인문학 관련 책 200권을 각각 들일 계획이다.

서가는 부패를 막기 위해 저항력이 강한 방부목재로 만들었다. 아울러 강화 투명 유리를 통해 주민들이 밖에서도 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오는 29일 삼청공원 약수터에서 서가 조성 기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 날 주민들로 구성된 시창작동아리 ‘하늘만큼 땅만큼’, 퓨전 국악그룹 ‘이율’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는 돗자리 음악회도 마련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원을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독서도 할 수 있다는 게 삼청공원 열린서가의 장점”이라며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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