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과 남대문시장 상인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남대문시장에서 야(夜) 놀자’란 부제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로 7017 개장으로 남대문시장을 찾는 방문객도 늘었으나, 아직 주간 시장이란 인식이 있다”며 “야간에도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보여 줄 예정”이라고 했다.
행사는 오후 6~11시 남대문시장 중앙통로에서 이뤄진다.
먼저 다채로운 공연이 개막식을 알린다. 이어 조명으로 환한 시장 골목 곳곳에는 각종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남대문시장 내 점포와 노점들도 연장영업에 들어가는 등 ‘살 거리’도 풍성히 마련된다.
시장 5번 출구로 가면 남대문 호떡과 컵 과일 등 먹거리가 펼쳐진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특별 세일을 벌이고 있는 의류ㆍ잡화 등 장터와 플리마켓이 방문객을 반긴다.
이 날 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일정금액 이상 상품을 사면 전통시장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갈등을 빚던 점포 상인과 노점 상인이 상생하는 화합의 장으로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남대문시장을 앞으로 세계적인 시장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대문시장만의 개성을 살리고 주변 관광 인프라도 키울 방안을 고심 중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나라의 귀중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야간대축제를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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