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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사물인터넷 기반 5대 주민안전시스템 7월 도입
-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에 웨어러블 조끼, 손목착용 밴드 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5대 주민안전 시스템을 7월부터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모두 35억원이 투입된다. 5대 주민안전 시스템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에 카메라와 긴급버튼이 부착된 웨어러블 조끼 제공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손목착용 밴드를 활용한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 ▷구 전역에 동시간대 재난방송이 가능한 디지털방송시스템(동보방송 시스템) 구축 ▷강남역 일대 범죄예방 디자인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적용 및 안전 시설물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불법 주정차 단속 기능 추가 등이다.

셉테드 디자인 적용 CCTV와 비상벨. [제공=서초구]

우선 구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에게 카메라와 긴급버튼이 부착된 웨어러블 조끼 2개를 시범적으로 7월에 지급한다. 위기 시 조끼에 부착된 긴급버튼을 누르면 즉시 ‘서초25시 센터’에 실시간으로 상황 영상이 중계되고, 경찰에도 긴급 상황을 전파해 경찰이 현장에 바로 출동하게 된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고속터미널역 등 19개소에서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식 재난방송 시스템 55곳을 디지털 재난방송시스템(동보방송 시스템)으로 전면교체한다. 신규로 150곳을 추가해 모두 700곳의 디지털재난방송 시스템을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새 시스템은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문자음성변환기가 설치돼 있다.

이어 10월부터 200여명에게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손목착용 밴드를 제공한다. 밴드를 차고 있으면 위치추적단말기를 통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0곳에 불법주정차 단속 기능도 추가한다. 이달 말까지 불법주정차 단속 기능을 방범 CCTV에 설치한 뒤 한달 여간의 홍보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강남역 일대에는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를 도입하고,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7월까지 CCTV 기둥(CCTV폴) 10곳을 눈에 띄도록 노란색으로 칠한다. 또 LED 안내판도 CCTV 옆(CCTV ARM)에 부착한다. 서초25시센터 직원과 바로 연결되는 스마트 비상벨도 강남역 일대를 비롯한 40여곳(여성안심귀가길) 53곳에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유흥가 밀집 지역 및 사건ㆍ사고가 빈번한 사당역, 교대역, 신사역, 방배역 주변에 CCTV, 비상벨, LED안내판 등 안전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안전구역을 조성 할 계획이다.

아울러 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 500개를 8월까지 CCTV 기둥(CCTV폴)에 설치하여, 주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비상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CTV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자동위치안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의 안전시스템도 더욱 진화해나가고 있다”며“재난, 사고 등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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