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알아야 바꾼다’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최강욱 변호사는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검찰 분위기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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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는 “정확하게 확인하진 못했다”면서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대통령이라고 안 하고 ‘문 아무개’가, 민정수석도 아니고 ‘조 모란 XX’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 번 해보자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 정권 초기마다 검찰 개혁을 한다고 내세웠지만 결국에 실패한 역사를 이 사람들은 이미 체득을 해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검사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한두 명만 연속으로 낙마시키고 한 번 해보자. 장관 못 가게 하고 두 달만 시끄럽게 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때도 너네가 견딜 수 있나 보자’ 이런 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몰래 혼인신고’ 등의 논란으로 낙마한 안 전 후보자의 혼인 무효 판결문을 검찰 내 개혁 저항 세력이 유출에 개입했다는 가능성이 최근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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