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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앞두고 ‘조대엽 포스터’ 논란…野, 수사의뢰 검토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오는 3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 일부 의원 사무실에 붙여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포스터가 경찰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헤럴드경제 2017년 6월 23일자 최초 보도> 일부 야당 의원 측은 CCTV를 통해 관련자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남성 2명이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조대엽 포스터’를 붙이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보했다. 이들 남성은 조 후보자의 사진과 함께 응원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사무실 앞에 붙이고 사라졌다.

포스터에는 ‘인간노동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 삶의 원천이며 노동의 가치는 인간 삶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입니다. 조대엽 당신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야당 의원실 측은 CCTV 화면에 잡힌 남성 2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신(新)3종세트’로 규정한 인사다. ‘조대엽 포스터’가 야권의 검증 공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30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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