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관계자는 이날 “예산을 배정받아 기념시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념시계는 지난 15일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은 보훈 가족들이 처음으로 받는다.
문 대통령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 260 여명을 초청했다. 당시엔 기념시계 제작 마무리가 안돼 참석자들에게 전달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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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초까지는 제작을 마무리 해 개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기념시계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문 대통령이 주관하는 행사 참석자 등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기념시계 앞면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마크와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갈 예정이다.
뒷면에 어떤 문구가 새겨질지도 관심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시계 뒷면에 좌우명인 ‘大道無門(대도무문ㆍ옳은 길을 가는 데는 거칠 것이 없다)’을 새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뒷면에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문구를 새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시계도 따로 만들어 선물했다. 지난 대선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 권한대행도 기념 시계를 만들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계를 대체할만한 다른 기념품을 찾아봤지만 제작비가 저렴하고 만족도가 높은 선물로는 시계만한게 없다는 판단에 결국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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