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와 강득구 연정부지사, 관련 실·국장들과 함께 가뭄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금은 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어제 현장에도 나가봤는데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리 국민들의 어머니와 같은 농촌이 고통받고 있다.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농심이 시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할 텐데, 긴급하게 오늘은 현재 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긴급대책,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서 할 수 있는 중기대책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3가지 부분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경기도는 단기대책으로 간이양수장 시설, 저수지 준설, 대형관정 개발 등을 조기 추진하고, 오는 30일까지 미이앙 논에 대해서는 대체작물 재배를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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