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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쿠스 대신 쏘나타 택한 강경화…“낮은 자세로 봉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

18일 취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에쿠스 대신 쏘나타를 관용차로 사용하기로 했다. 각종 의혹과 논란 끝에 임명된 만큼 겸손한 자세로 변화를 모색한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장관급 국무위원에게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인 에쿠스 3800cc가 지급됐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환경도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이유로 국무위원에게 지급되는 에쿠스 3800cc 관용차 대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다니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도착, 임성남 차관과 인사를 한 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외교부 일반 공무원들이 공무상 이용하는 배기량 2000cc의 관용차로, 강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 기간에도 이 차량을 이용했다. 앞서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강 장관은 자가용 차량으로 2002년식 르노삼성의 SM520을 신고했다.

한편 외교부 차관급이나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은 쏘나타보다 상위급 차량인 기아자동차의 K9,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을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어, 추후 차량 교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강 장관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해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19일에는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엔과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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