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5월 이란 방문 당시 히잡을 써 외교 패션이란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김어준은 그해 11월 방송된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서양 여성 정치인들은 여성인권 억압의 상징이라고 아랍에 갈 땐 일부러 히잡을 안 쓴다. 그런데 중동에 갔을 때 굳이 히잡을 써서 논란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잡음을 일으켰을까. 왜? 닮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사진과 히잡을 쓴 박 대통령의 사진을 번갈아 보여줬다.
특히 김어준은 ”이란의 한 학생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벌써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냐’며 반가워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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