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디어네트워크 측은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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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이날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홍 전 지사가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홍 전 회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홍 전 회장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린 7?3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홍 전 회장을 겨냥해 “신문, 방송 가져다 바치고 조카(처조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시키고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라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중앙일보와 JTBC는 지난 대선 보도 과정에서도 엄정 중립을 지켰다”며 “따라서 신문과 방송을 갖다 바쳤다는 홍 전 지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특히 2017년 3월 18일 고별사를 통해 중앙일보·JTBC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양사의 경영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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