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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 정국 속 지지층 재결집, 文 지지도 반등
- 긍정평가 78.9% VS 부정평가 14.7%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회 인사청문회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5~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2%포인트)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78.9%(매우 잘함 58.9%, 잘하는 편 20.0%)로 지난주 하락한 이후 1주만에 다시 소폭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14.7%(매우 잘못함 7.2%, 잘못하는 편 7.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3.9%포인트에서 64.2%포인트로 0.3%포인트 소폭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정당별로는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과 호남,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TK(대구ㆍ경북), 50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5일에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렸으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김이수 헌번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7일에는 반등했고, 취임 한 달을 맞은 9일에도 80%대를 회복한 것으로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54.2%)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5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한국당(14.3%)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7.3%)은 2주 연속 하락하며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19대 대선 이후 5주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렀고, 정의당(6.7%)과 바른정당(5.9%)은 나란히 4주만에 소폭 반등하며 각각 오차범위 내의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야당 반대’ 인사청문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는 의견이 56.1%로, ‘여야 협치를 위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34.2%)보다 2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이 62.1%, 반대하는 의견 30.4%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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