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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 손 들어줄까…루이뷔통 회장 1년만에 방한
-루이뷔통ㆍ셀린느ㆍ펜디 등 유명 명품그룹 거닐고
-브랜드 입점 위한 ‘보이지 않는 물밑 전쟁’
-면세업계 주요 오너와 만날 예정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68) 총괄회장이 1년 가량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면세기업 오너들을 만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오는 8일 서울 동대문대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루이뷔통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루이비통’ 전시회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4월 명품업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는데 그후 1년 만의 방한이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은 현대백화점면세점ㆍ신세계디에프 등 최근 신규 면세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들이 루이뷔통과 같은 인기 명품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을 포함해 셀린느, 펜디, 디올, 지방시, 겔랑 등 유명 브랜드들을 거느린 프랑스계 유명 명품그룹이다.

이에 면세점 업체들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루이뷔통이나 샤넬, 에르메스 등 인기 명품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그 중에서도 업계 VVIP격인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은 모든 면세업계가 공들이는 일정일 수밖에 없다. 한편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은 아직까지 루이뷔통 입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뷔통, 디올, 펜디, 셀린느 가운데 현재까지 셀린느만 입점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르노 회장은 오는 8일 전시회 공식 개막식에 앞서 전날 오후에 진행되는 VIP 초청 사전 행사 및 신라호텔 만찬장에서 국내 면세점 업계 대표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한 당시엔 이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등 면세사업을 하는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만난 바 있다.

루이뷔통코리아 관계자는 “아르노 회장이 전시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동선이라든가 주요 인사 회동 계획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구체적 일정은 방한이 임박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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