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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시즌 2호 QS, 오승환 12S…한 마운드서 나란히 ‘호투’
[헤럴드경제=이슈섹션]불펜으로 밀려난 LA다저스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1일(한국시간) 한 마운드에 올라 나란히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3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했다.


2회 시속 92.3마일(약 148.5㎞)의 공을 던졌을 뿐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섞어가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5회에서 삼자범퇴로 넘기더니 1-1로 맞선 6회에서도 2∼4번 타자를 공 6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비록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선발 복귀 가능성을 높인 경기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빅리그 통산 30세이브째를 올린 뒤 4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12세이브(1승 2패)째를 기록했다.

첫 타자 곤살레스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 코디벨린저를 중견수 뜬공, 크리스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88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6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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