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나 과일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천연 생체 활성화합물질ㆍphytochemical)은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노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 등 짙은 색깔을 띠는 컬러푸드에는 파이토케미컬 중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풍부한데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은 몸속의 산화 작용을 막아 노화를 늦춰줄 뿐 아니라 시력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과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되는 학생들에게 좋다. 또한 지방질을 흡수하고 혈관 속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과일중에서도 보랏빛 베리류에 많이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베리는 아로니아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로니아는 유럽에서 왕족이 즐겨먹었다고 하여 ‘킹스베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현존하는 베리류 중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열매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00g당 1480㎎로, 포도의 70배, 크렌베리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에 달한다.
아로니아 다음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베리는 복분자로 100g당 687㎎이 들어있으며, 블루베리는 386㎎, 아사이베리는 319㎎, 크랜베리는 140㎎, 라즈베리는 92㎎이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재배방식에 따라서도 함유량이 달라지는데 자연재배인 미국산 야생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이 2배나 많다. 또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은 냉동보관으로 얼리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식품학과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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