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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훈련 지원
- 9월까지 창원 기술지원센터에서 훈련
- 뛰어난 공작기계 기술력으로 공식장비와 동등한 조건 지원
- 2015년 대회에도 훈련 지원해 2개 금메달 획득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위아가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훈련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기술지원센터에서 ‘2017 제44회 UAE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2명의 훈련을 오는 9월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선수는 삼성전자 소속의 윤정준(19), 김나래(20)씨로 각각 ‘CNC밀링’과 ‘금형’ 직종에 출전한다. 


국제기능올림픽은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선수단 46명은 총 51개 직종 중 42개 직종에 참가한다. 이 중 ‘CNC밀링’과 ‘금형’직종은 공작기계를 이용해, 주어진 도면에 따라 특정 형상을 얼마나 더 정확히 만들어 내는 지를 겨루는 분야다.

두 대표 선수가 현대위아를 훈련지로 택한 이유는 보유 장비와 환경이 대회 조건과 가장 흡사하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실제 두 선수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가장 유사한 제품으로 훈련할 수 있게 도왔다.

우선 ‘CNC밀링’ 직종에 출전하는 윤씨는 최상급 머시닝센터인 XF6300으로 훈련한다. XF6300은 현대위아가 지난해 말 출시한 5축 가공기로,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진행한 제품이다. ‘금형’ 직종에 출전하는 김씨는 현대위아의 대표적인 금형가공기인 Hi-MOLD560/5A를 지원받는다. 이 제품 또한 실제 대회 장비와 가장 흡사해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가공 품질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두 선수가 현대위아를 찾게 된 이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대회가 과제 도면을 보고 설계를 한 뒤 실제 가공까지 마치는 방식이어서, 훈련할 때도 설계한 대로 가공이 정확히 이뤄지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 두 선수가 훈련하는 XF6300과 Hi-MOLD560/5A는 현대위아에서 가장 정밀성이 높은 제품으로 머리카락을 세로로 잘게 쪼갤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나갈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 못지않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2년 전에 열린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공작기계 분야에 출전한 선수 2명의 훈련을 지원한 바 있으며,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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