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은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검찰과 협의하는 단계”라며 “기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찰에서 판단이 끝나는 대로 사건을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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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신 구청장의 횡령ㆍ배임 혐의를 다루는 별도 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분석하는 단계”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3월 말 150여 명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ㆍ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려 문재인 캠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또 구청 지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포상금 3억원 가량을 빼돌리고 업무 위탁 과정에서 19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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