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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발사] 정부, 北 리스크 합동점검반 회의 “24시간 모니터링, 필요시 신속하게 조치”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는 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해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점검반 회의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ㆍ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사진=헤럴드경제 DB]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해 작년 두차례 핵실험 등에 이어 올 들어서도 수차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회의의 점검 결과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주식ㆍ외환 등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관찰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2370선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120원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은 과거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ㆍ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국 대응 등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동향과 국내외 금융ㆍ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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