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탐색외교 마친 美·中·日 특사단, 文대통령에 성과보고
北미사일 도발·사드배치 등
민감현안 정상회담서 논의


특사외교를 마친 미국ㆍ중국ㆍ일본 특사단이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특사 성과를 보고한다. 북한 미사일 도발이나 사드 배치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다 양자 정상회담 일정 조율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귀국한 미국ㆍ중국ㆍ일본 특사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홍석현 미국 특사와 이해찬 중국 특사는 지난 21일 귀국했고, 문희상 일본 특사는 지난 20일 귀국했다. 아직 특사 일정을 소화 중인 송영길 러시아 특사와 조윤제 유럽연합ㆍ독일 특사는 이날 간담회엔 참석하지 않는다.

홍 특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미국의 입장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특사는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에서)국회 내 의견 수렴을 거치는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우리 측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었다. 사드 배치 외에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일정 및 의제 등도 논의 대상이다. 또 홍 특사는 방미 기간 중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홍 특사와 향후 특보의 역할과 임명 배경 등을 두고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특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중국의 보복조치 제재 요청에 대한 반응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 측이 이 특사에게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특사의 보고 내용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문 특사는 한일 위안부 협의를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고, 이에 대한 일본의 반응 등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을 파견하기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첫 전화통화에서도 “우리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