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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삼각파도 속에서도 ‘기부금’ 늘렸다
-1분기 기부금 183억원 집행 ‘최대 규모’
-“올해도 지난해 규모 기부금 집행할 계획”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부정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은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와 상생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현대자동차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지출한 기부금은 183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것이며, 연결기준 보고서가 확인되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보복, 수입차의 내수시장 공략 강화와 같은 삼각파도 속에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기부금 증가는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영업 환경이 좋지 못하지만, 기부금 집행 등은 예년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사회 속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간 750억원대의 기부금 집행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다문화가정 어린이 축제인 ‘무지개 축제’를 지원했으며, 현대차 동호회인 현대모터클럽과 함께 교통 소외지역 버스정류장 개선 활동도 펼쳤다. 또 현대 폴리 교통안전 놀이터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팀이 참가하는 ‘FIFA U-20 월드컵’ 대회용 차량 123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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