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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김지영에 혼쭐…천신만고 8강행
박, 연장 3번홀서 버디로 승리
김, 18번 홀 아쉽게 버디 놓쳐
김해림-이정은 상금 1,2위 8강 격돌




[헤럴드경제 춘천=함영훈 기자] 박인비가 ‘루키’ 김지영2를 맞아 천신만고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국내 대회 생애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큰 산을 넘었다.

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지영2와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겼다.

박인비는 ‘소리없는 강자’ 김예진(22)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예진은 지난해 하이원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박인비는 이날 전반 나인홀을 비긴뒤 후반들어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따내며 14번홀까지 두 홀차 앞서갔지만 후반 김지영2의 매서운 반격에 올 스퀘어를 허용하고 말았다.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직전,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 취하는 김지영2(왼쪽)와 박인비. 둘은 16강전에서 연장 세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김지영은 KLPGA 두번째 출전만에 2017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15번 홀에서 김지영에게 버디를 얻어맞았고 16번 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내는 등 매서운 루키를 맞아 막판 흔들렸다.

박인비는 10번 홀부터 시작한 연장전에서 두 홀을 잇따라 비긴뒤, 12번 홀(파5) 세 번째 벙커 샷을 홀 1.5m에 떨군 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영은 18번 홀(파5)에서 맞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8강에는 박인비와 김예진 외에, 김해림, 김지현, 이정은6, 박민지등 올 시즌 KLPGA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김자영2와 재도약을 노리는 이승현이 진출했다.

상금랭킹 1위 김해림과 2위 이정은은 8강전에서 만났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져 아쉬움을 삼켰던 김지현도 8강에 안착, 16강전에서 홍란을 연장끝에 따돌린 이승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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