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라안]車문열고“미안합니다” …알고보니 차량털이범
○…빈 차를 털기 위해 차량 문을 열었는데, 차량에서 잠을 자던 주인과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겸찰에 붙잡힌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20분께 부산 서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치려한 김모(39) 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사건 당시 빈차를 털기위해 주차장 승용차마다 조수석 문 손잡이를 당겼다. 그런데 한 승용차의 손잡이가 ‘딸각’하고 움직였다. 안으로 들어가려던 김씨는 깜짝 놀랐다. 차량 주인 이모(45) 씨와 눈이 딱 마주쳤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날 술을 마시고 귀가해 차 안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다. 놀란 김씨는 이씨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문을 닫고 달아났지만 이씨는 김씨가 절도범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여 일 만에 사하구의 한 여관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