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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59% “트럼프-러시아 스캔들 독립조사 해야”
-공화당원 41%도 독립조사 찬성
-미국인 36% “트럼프 정부 신뢰 못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일명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독립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대해 의회가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에 동의했다.

[사진=AP연합]

공화당원 중에서도 41%가 독립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당원의 찬성률은 79%에 달했다.

독립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 2월 조사 당시 54%(공화당원 30%, 민주당원 81%)보다 더 높아졌다.

트럼프 정부와 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대선 때보다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행정부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6%였다. 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43%로 더 높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각 질문에 대한 응답률 30%, 37%보다 높아진 비율이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후임에 대해선 응답자의 48%가 신뢰할 만한 사법 경험을 갖춘 FBI 외부 인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FBI 내부 인사나 트럼프 행정부에 밀접한 FBI 외부 인사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7%, 5%였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던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직후인 지난 10∼14일 미국 전역의 성인 15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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