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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美 베테랑 피자 배달부, 산넘고 물건너…”피자 시키신 분~”
○…미국에서 고장난 열차 승객에게 피자를 배달하기 위해 산넘고 물건너 달려간 베테랑 피자 배달부가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암트랙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배가 고파진 승객 한 명이 스마트폰으로 근처 피자 배달망을 검색해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 배달 경력 18년 차의 베테랑 배달부 짐 리어리(46)는 주저없이 달려갔다. 리어리는 차를 몰고 근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주소로 간 뒤 차에서 내려 내비게이션을 작동, 막다른 골목의 주택가를 지나 울타리를 넘고 나지막한 강 둔덕까지 지나쳤다. 철도 레일에 다가서자 작은 개울도 하나 넘어가야 했다. 리어리의 왼손에는 페퍼로니와 치즈 피자 두 판이 들려 있었다. 마침내 고장난 열차 옆으로 다가서자 차창에 기대선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피자맨을 환호했다. “피자 시키신 분~.” 리어리가 주문자를 찾았고 승객은 신용카드로 23달러를 결제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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