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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미세먼지 대책발표에… 한국전력↓ㆍOCI↑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전력이 16일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태양광 관련 종목인 OCI는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에 5%대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3.13% 내린 4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째 내림세다.

반면 OCI는 전날보다 5.54% 오른 8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1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4거래일째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내놓고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등을 지시했다.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일시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나아가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노후 석탄 발전기가 전면 가동 중지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하더라도 연간 3736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추가 지출되는 것으로 계산된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6월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3기가 상업운전할 예정이라 LNG 발전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급등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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