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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38%로 추락…“위험수준, 공화당에 큰 위협”
-갤럽 조사결과 38%
-3명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 최저…오바마 64%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 이하로 추락하며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갤럽의 데일리(daily)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이날 38%로 떨어졌다.

갤럽이 매일 진행하는 여론조사에서 38%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사진=AP]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115일째 되는 날 지지율은 같은 기간 지난 3명의 미 대통령 중에서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64%의 국정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56%,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45%였다. 이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보단 높은 수치다. 전날 발표된 NBC/WSJ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39%에 그쳤다. 지난 4일 코미 국장 해임 이전에 실시된 미 퀴니팩 대학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은 36%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3명의 전 대통령의 취임 115일께 국정운영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사진=갤럽]

최근 트럼프 정부는 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의 갑작스러운 해임 이후 정치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정보를 유출했다고 보도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탄핵론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럽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1946년 이래로 미 대통령이 50% 지지율 이하일 때 여당이 하원 중간선거에서 평균 36석의 의석을 잃었고,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상회하면 평균 14석을 잃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까지 추락했다며 “지지율의 하락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큰 위협”이라고 전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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