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따르면 정 논설고문은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NHK와 ‘새 대통령은 어떤 문제에 직면할 것인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며 “이번 탄핵은 불만을 가진 대중이 광장에 나오고, 거기서 의견이 실현된 형태”라며 “예를 들어, 독재가 있다. 광장에서 대중의 의견이 전면에 나오면, 정치에 매우 위험한 흐름을 이끌어 낸다”고 언급했다.
[사진=정규재TV 유튜브 화면 캡처] |
그는 이어 “국민의 대부분은 이번 탄핵에서 정의를 실현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탄핵이 한국의 법치를 무력화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NHK는 정 논설고문의 발언을 전하며 “정 씨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에 사법당국이 고분고분히 따른 결과 한국은 지금 법치국가로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경종을 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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