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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美 정보기관, 랜섬웨어 공격 근원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과 관련 미국 정보기관을 공격 바이러스의 근원지로 지목했다. 최근 150여개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 막대한 재산상에 피해를 입힌 사이버 공격의 근원을 미국이라 지적한 것.

랜섬웨어에 감염된 기기는 일종의 인질이 된다. 해커는 몸값을 지불할 때까지 해당 기기를 먹통으로 만들고, 일종의 ‘랜섬머니’를 통해 이득을 취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틴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랜섬웨어’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질문에 “이 바이러스의 1차 근원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지도부가 직접 밝혔다시피 미국 정보기관이다. 러시아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날 사이버 공격에 쓰인 소프트웨어는 해커들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훔친 코드에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섀도 브로커스’(Shadow Brokers)라는 단체는 NSA의 악성 소프트웨어를 훔쳤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 사건과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연관성을 MS가 확인한 것이었다.

푸틴은 랜섬웨어 공격이 러시아에 심각한 피해는 주지 않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이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일이며 좋은게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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