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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본토 타격권…전략탄도미사일 성공”
14일 발사 ‘화성-12’ 첫 공개
안보리 긴급회의 대응 논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이라면서 ‘대성공’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성-12형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화성-12형은 6축12륜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돼 있었으며 2단으로 전장 17~18m로 추정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전날인 13일 ‘로켓 총조립전투현장’을 찾아 발사준비과정을 직접 챙긴데 이어 14일 시험발사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 섬멸적 보복타격의 온갖 강력한 수단이 우리의 수중에 있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도, 오판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오늘 ‘미 본토’라는 표현을 쓴 것 알래스카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미일의 요구에 따라 오는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안보리는 지난달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 이례적으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해 대북제재 결의 등을 포함한 진전된 조치를 내올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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