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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새 총리는 의전ㆍ방탄총리 되면 안 돼”
[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5일 “새 총리는 의전 총리, 방탄 총리가 아니라 강한 책임의식 가지고 업무를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무위원 제청과 관련해선 “법적 총리가 아니라 제청권이 없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후보자로 협의하겠다고 하면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대일전문가로서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일본 측에서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총리가 외교ㆍ안보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한일 관계가 단기간 개선되기에는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일본특사로 임명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합의 문제를 풀기 위해 “파기 -제협상이 아닌 제3의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 관련해선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새정부가 출범한지 나흘만에 군사 도발한 것 한반도 안보 엄중하단 것 확인한 것”이라며 “국회에 있었을 때보다 더욱더 한반도 현실 직시하며 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반은 이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준비 활동을 시작했으며, 청와대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청문회 준비반은 최병환 국정운영실장(1급)을 반장으로, ▷정책팀 ▷신상팀 ▷정무팀 ▷공보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20일 이내에 시행된다.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꾸려진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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