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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전당대회 출마 최종 결심 못했다”
- “당권 운운은 시기상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1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냐는 질문에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최종 결심은 못했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충격에서도 못 벗어났는데 당권 운운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당권 도전을 전면 부인하지 않은 만큼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 권한대행은 일각에서 전당대회에서 친박계가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친박계에서 도전할 사람은 없다. 당원권이 풀렸지만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해 국민적 인식이 좋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지난 4~5달 친박계 청산 작업을 해왔는데 다시 친박계가 전면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계파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였던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홍 전 지사를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지적에 “복당에 반대한 이유는 첫째 대선 막바지에 그런 조치는 선거에서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둘째는 당헌당규 절차에 위배된다. 세번째는 어렵게 임명한 신임 당협위원장 문제 등이 있었다”며 “복당을 허용한 것은 다른 의원들이대승적 생각에서 대오를 전열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해서 그 판단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례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비대위에서 당헌 104조의 당무우선권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해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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