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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靑수석 인사에 ‘고른 등용’ㆍ‘국민 소통’ 당부
- 야당 일각에서 캠프 치중 인사ㆍ인선 일부 이력 지적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두번째로 이뤄진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과 관련해 야당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인재의 고른 등용과 국민 소통에 힘쓸 것을 당부하는 등 쓴소리를 내놓았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병헌 정무수석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병헌 정무수석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몇 달간 대통령의 부재라는 혼란을 겪은 끝에 치러진 대선이었던 만큼 새 정부의 인사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3차에 이르는 인사발표가 캠프 출신들로만 채워져 전국에 숨은 인재를 골고루 등용한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캠프를 넘어서 숨은 인재를 두루 찾아내는 청와대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국민과 소통을 제대로 하고, 야당과 협치도 제대로 하는 첫걸음으로서 인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의당은 “각각의 책무에 맞도록 적절하게 안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계파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최대한 협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추 대변인은 박형철 신임 반부패비서관의 변호사 시절 이력과 관련, “노조 파괴 등 부당노동행위의 총아인 갑을오토텍 사태에서 사측의 변호인을 맡은 전력으로 인해 노동계와 국민이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일부 인사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길 당부한다”면서 “이제 시급한 국정 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내각 인선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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