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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법 시대 첫 스승의 날…학부모 ‘고민’은 더 커졌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부정청탁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스승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해도, 안 해도 마음은 부담된다”는 게 학부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이나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직장인 3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가 ‘스승의 날이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선물을 해도, 안 해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24.7%), ‘작은 성의 표시도 못하게 되니 오히려 죄송스러운 마음에 부담된다’(19.8%)’, ‘무엇 무엇은 된다더라는 등의 뜬소문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다’(9.0%)’는 등의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35.1%는 ‘선물 고민을 안 해도 되니 물질적, 심적 부담이 사라졌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선물 비용과 품목을 두고 다른 학부모와 눈치싸움을 안 해도 되니 부담이 없다’(10.3%)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자녀 연령대별로는 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 그룹의 부담이 가장 컸다(59.2%). 중ㆍ고등학생 학부모 그룹(52.4%), 초등학생 학부모 그룹(44.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부담감은 스승의 날 선물에서도 엿보였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28.6%가 ‘그래도 작은 선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해서 준비 중’이라고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초등학생 학부모 그룹은 ‘선물을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6.4%에 그쳤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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