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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건축학과 이연호 학생 작품 평창올림픽에 전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민대 건축학과 학생의 작품이 2018 평창올림픽에 전시된다.

국민대학교는 자교 건축학과 이연호(25) 학생이 ‘꽃, 한 모금의 시간’이라는 작품으로 한솔문화재단 뮤지엄SAN이 주관하는 ‘Museum SAN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생의 작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뮤지엄SAN을 대표하는 Pop-UP 뮤지엄으로 세워지게 된다.


‘뮤지엄SAN’은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맏딸인 한솔문화재단(한솔제지)의 이인희 고문의 작품을 바탕으로 세운 종이 박물관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뮤지엄SAN의 고유정신인 건축(Space), 예술(Art), 자연(Nature)과 휴식,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종이 등의 컨텐츠를 담아내며, 설치와 조립이 용이한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이번 공모전은 뮤지엄SAN의 설계자인 안도 타다오가 직접 제안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젊은 한국의 건축가들에게 작가 입문의 기회를 넓혀주고자한 안도 타다오의 제안에 따라 1982년생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지원자격을 넓혔다.


대상을 수상한 이 학생의 작품은 디자인에 대한 논리성과 경험을 건축적으로 담아내었던 것과, 종이를 단순히 구축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한편의 시’가 되도록 서정성을 자극하도록 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아직 학부생인 제가 설계한 건축물이 세계인이 함께할 평창올림픽에 세워진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영광”이라며 “그동안 가상의 대지 위에 모형과 도면을 다루는 가상의 프로젝트만 진행해 왔는데, 제 이름을 걸고 실제로 짓는 첫 프로젝트이니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평창올림픽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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