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첫 병장 출신 대통령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면제와 대장 출신은 있었어도 병장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군필자 대통령은 10여 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1975년 8월부터 1978년 2월까지 특전사로 복무했다. 31개월의 군생활 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윤보선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으로 병역사항이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본육군사관학교, 만주군관학교, 조선경비사2기로 육군소장에서 곧바로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11기 출신인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은 육군 소장에서 곧바로 대장으로 예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6ㆍ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국방부 정훈국 소속 정훈병으로 군복무를 했다. 하지만 정규군이 아닌 일종의 학도병이어서 기록이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건군 초기 현재 해군소령 계급에 해당하는 해상방위대 부단장으로 군복무를 했지만, 해상방위대는 일종의 민병대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기록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전방 을지부대 소총수로 현역병으로 근무했지만 베트남전으로 병장이 많았기 때문에 진급하지 못하고 상병만기 제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61년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지만 1963년 단순 질병으로 귀가 조치를 받았다. 이후 1965년 폐결핵으로 면제를 받았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