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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십리대숲에 친환경 ‘모기트랩’ 설치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울산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태화강 십리대숲에 모기트랩이 설치됐다.

8일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보건소는 이달 초 지카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있는 흰줄숲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 일원에 모기트랩을 깔았다.

모기트랩은 모기가 좋아하는 CO²를 이용해 모기를 유인, 채집하는 장치다.


중구보건소는 여름철 십리대숲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800만원의 예산으로 오산광장 입구부터 야외공연장 입구까지 산책로 약 1.3km 구간에 60m 간격으로 모기트랩 총 22대를 설치했다.

특히, 십리대숲에 있는 대나무가 음이온과 피톤치드 등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학약품에 의존하는 방제를 최대한 지양하고 친환경 방제 실현에 포커스를 맞췄다.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대숲 산책로 입구 3곳에 설치해 효과를 봤던 모기기피제 분사기와 함께 5월 초 시험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모기트랩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가 울산방문의 해인만큼 울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십리대숲을 방문한 후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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