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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측 “유보ㆍ부동층, 결국 安 선택할 것”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이 “이번 선거는 유보 및 부동층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손금주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4월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보 및 부동층이 29.2%에 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공표 금지기간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40% 가까이 나타났지만,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유보층ㆍ부동층을 감안하면 당선권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탄핵을 이끌어낸 국민의 민심은 변하지 않았고, 거대양당 패권세력이 활개 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유보층은 문재인 후보를 반대하면서도 홍준표 후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부동층은 문 후보를 지지하거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거나 또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결국 5월 9일 본 투표는 안철수 대 문재인의 양자대결, 사실상 결선투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 대변인은 또 문 후보가 지난 7일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 구속 외에 청산된 것이 없다.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 되면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고 과거 청산만 하며 보낼 문재인 후보와 친문(親문재인)세력의 사고방식이 두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세력이 아닌 다른 국민 모두가 잠재적 청산대상자라 여기는 것도 기가 막힌데, 적폐청산특별위원회에 수사권까지 부여하겠다니 또 다시 공안정국을 만들겠다는 뜻인가.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혹평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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