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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딸 유담 “피해자, 숨으면 안돼…끝까지 아버지 돕겠다”
- ‘성희롱 사건’ 뒤 하루 쉬고 유세行
-“이런 때일수록 더 당당하게 나서야”
-“많은 분들이 위로ㆍ격려해 줘 감사“




[헤럴드경제]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담<사진> 씨는 6일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다“고 밝혔다.

담 씨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 후보의 유세를 돕던 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담 씨는 ‘성희롱 사건’ 이후 전날 하루 유세를 중단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유 후보를 돕기 시작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위로ㆍ격려해 줘 우선 감사하다”며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나라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아버지인 유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며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담 씨는 “아버지는 내게 계속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 하라’고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라며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담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5일 이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신장애 3급에 무직으로 조사된 이 씨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그랬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 현장에서 담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동의 없이 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담 씨 얼굴 쪽으로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담 씨가 지난 4일 ‘성희롱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유 후보의 유세에 복귀했다. 담<왼쪽> 씨가 이날 오전 경기 광주 나눔의집을 자원봉사자들이 파틑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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