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평양 현지에서 북한 외무성 관리와의 볼보자동차 수입대금 관련 인터뷰 내용을 지난 4일(현지시각)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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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974년 볼보로부터 세단형 승용차(144GL) 1000대를 수입했지만, 물품만 인도받고선 40년 넘은 지금까지도 대금을 치르지 않고 있다. 스웨덴 측은 매년 두 차례씩 북한에 상환을 독촉해왔지만 외면당해왔다.
북한이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사이 6억 스웨덴 크로네였던 수출대금은 이자와 물가상승분이 더해져 27억 스웨덴 크로네(약 3478억원)으로 불어났다.
방송에서 기자가 스웨덴 기업들이 당시의 수출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묻자 북한 외무성 관리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다”며 “우리 쌍방이 앞으로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호상으로 긴밀히 협력한다면 이 문제는 꼭 앞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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