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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만 사전투표’…文측 “역대급 선거, 새바람” 洪측 “자유대한민국 열망”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까지 선거를 마친 유권자가 1천만명 가까이 달하는 등 역대 최고의 투표율 고공행진을 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역대급 민주당 선거”라며 고무된 분위기다. SNS와 인터넷 등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투표 독려 운동이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자평이다. 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젊은 세대의 투표가 득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측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문 후보측은 이날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유세와 온라인캠페인 등 선거운동이 선거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시작된 선거라 사실 고민이 깊었다, 진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주권자의 ‘축제’”라며 “대통령 탄핵을 제도적 틀안에서 민주적, 평화적으로 이뤄 낸 우리 국민들께 ‘투표’로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과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문 후보측은 “문재인1번가, 파란캠페인, 재인투어, 커뮤니티 인증, 각종 바이럴 영상, 패러디 광고, 오늘 소개해드릴 막춤 영상까지…재밌고 즐거운 콘텐츠들이 만들어졌다”고 자평하고 다시 한번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이날 민주당은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춤을 추며 투표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홍 후보측은 이날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사전투표가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징검다리 휴일과 겹침에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나타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당원을 대상으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온오프라인상에서 투표 독려 활동을 적극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19대 대선은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체제 선택 전쟁”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높은 사전투표 참여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5월 9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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