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녔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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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 부단장이 이날 공개한 육성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 동료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동료는 또한 “(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동료는 “준용 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며 “‘아트’하는 사람이 그런 데(고용정보원)를 왜 다니느냐고 미쳤느냐고,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고 증언했다고 김 부단장은 밝혔다.
또 “준용 씨는 소속기관이 생겼으니 이력서에 한 줄 채웠고 토플학원 다니고 놀러 다니고 했다. 시민수석(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딸도 자기와 동갑인데, 그런 식으로 은행 꿀 보직에 들어갔다고 준용 씨가 말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은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문 후보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거짓말 대통령으로 국민에 또 다시 커다란 상처를 주지 말고 즉각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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