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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칼빈슨호는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과 함께 나가사키(長崎) 현 해안과 대한해협을 잇따라 통과했다.
칼빈슨호는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출항한 뒤 한반도를 향해 천천히 북상했다. 이달 23일 필리핀 연안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과 합류했으며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칼빈슨호는 이달 말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도 공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칼빈슨호가 속한 항모전단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칼빈슨호는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로,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다. 북한은 현재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해 저강도 무력시위성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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